2024년 11월 3주차

레드 스윕에 따라 달러 강세는 지속될듯

2024-11-18

요약

지난 주 요약

트럼프의 재선에 이어 공화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레드 스윕'이 확정되며 보호무역주의와 재정적자 확대 정책이 시장을 강하게 흔들고 있어요.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한국 원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어요. 특히,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1,410원까지 올라가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커졌어요. 달러 인덱스는 106포인트대를 기록했고, 이는 2024년 평균보다 2.6% 높은 수준이에요. 특히 원화는 다른 통화들보다도 더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대비 약 1.2% 정도 저평가된 상태에요.

현재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중국 견제, 관세 인상 등)으로 글로벌 무역에 불확실성이 커졌어요.
  • 트럼프 정책은 공화당의 레드 스윕으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 한국처럼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는 경제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어요.

달러(USD) 전망

이번 주 환율은 여전히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연말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트럼프라는 변수까지 더해졌기 때문이죠. 달러/원 환율의 경우 1,400원 중반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1,410원 부근에서는 강한 저항이 예상돼요.

엔화(JPY) 전망

달러/엔 환율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156엔 부근까지 상승하였어요. 달러의 강세가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은 오는 22일 금요일 일본의 CPI 발표를 기다리며 연말 BOJ의 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기에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 즉, 엔화의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요.

환율 전망

달러 강세의 지속

연말을 앞두고 이번 주 환율 시장은 강달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먼저 달러/원 환율의 경우, 1,400원대를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돼요. 특히 1,400원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정부의 구두개입 가능성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1,410원 부근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1,410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여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이어 공화당이 상원 및 하원을 모두 차지하였기에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더욱 강력하게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이에 따라 당분간 원화 약세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매크로 상황

달러 인덱스는 105~107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순포지션은 지난 평균 대비 아직 크게 상승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여요. 트럼프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발언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어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른 시기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에요.

달러 외 기타통화 전망

주변국 통화 동향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특히 엔화의 경우 이번 주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까지 상승했지만, 연말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있어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엔화 약세)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요. 중국 위안화의 경우, 최근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덜 상승하면서 중국 당국의 환율 방어 의지가 확인됐는데요, 이는 역내 통화들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유로화는 최근 연저점인 1.0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는데요, 과도한 낙폭에 대한 되돌림이 예상되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 같아요.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ECB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거든요.

달러의 상승폭은 제한적일수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달러 선호 현상이 뚜렷한데요, 이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여요. 특히 연말까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돼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재의 달러 강세가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시작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라는 변수가 추가됐지만, 동시에 상승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번 주 환율 시장은 강달러 기조 속에 있지만 상승의 폭은 제한적이며, 특히 1,400원 초반대에서의 등락이 예상되는데요. 과도한 쏠림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주요국 통화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도 함께 주시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 주요 통화 예상 범위
  • USD/KRW (달러/원): 1,385~1,410원
  • JPY/KRW (엔/원): 895~920원
  • EUR/KRW (유로/원): 1,470~1,490원

관련 뉴스

공화당의 레드 스윕

지난 주 외환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레드 스윕' 현상이었어요. 미국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대선부터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 스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졌고 실제로 레드 스윕이 일어났어요.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미처 반영하지 못했던 트럼프 관련 거래가 급격히 늘어났어요. 특히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여기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줬어요.

다시 약세를 보인 엔화

한편 엔화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달러/엔 환율이 156엔까지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어요. 이는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엔화 약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확인된 영향이 컸죠.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엔화 약세가 더욱 가속화됐어요. 다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엔화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지난주 주요 일정

이번 주 주요 일정

이번주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한국시간 기준):

  • 11/21(목): 🇺🇸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노동 시장의 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실업수당 청구수가 빠르게 늘어난다면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일수 있어요.
  • 11/22(금): 🇺🇸 미국 기존주택 판매 - 미국 주택시장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택 판매가 증가하면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 11/22(금): 🇯🇵 일본 CPI -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예요.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다면 BOJ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수도 있어요.
  • 11/22(금): 🇺🇸 미국 제조업 &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50 이상인 경우 경기 확장 국면, 50 이하인 경우 경기 위축 국면으로 해석해요.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제조업에 비해 훨씬 커요.